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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의 민낯을 드러낸 <신이 보낸 사람>

 최근 탈북자 또는 간첩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쉽게 눈에 띈다. 영화에서 북한은 이제 더 이상 금기시 되지 않는다. 분단에 대해 고민하는 작품들도 다수다. <무산일기><크로싱><국경의 남쪽>등이 다.

2월 13일 개봉될 <신이 보낸 사람>도 탈북자가 주인공이다. 탈북자 인터뷰, 현지촬영 등 북한의 인권문제를 다룬다.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 영화 '신이 보낸 사람'포스터

<신이 보낸 사람>의 배경은 두만강 국경지대의 작은 마을이다. 주인공 철호(김인권 분)는 정치범수용소에서 아내를 잃었다. 홀로 탈출한 철호는 중국에서 큰돈을 마련하여 돌아왔다. 주민들의 생활은 피폐하다. 철호는 지하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해오던 주민들을 설득한다. 그는 마을 주민들을 데리고 다시 탈북할 계획을 세운다. 국경경비대와 마을 간부들에게 뇌물은 '만사형통'이다.

그렇지만 뜻밖의 진실들이 알려지고 상황은 악화된다. 복잡한 갈등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사는 단순한 편이다. 종교적인 내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북녘의 현실을 반영한 슬픈 영화다. 고문으로 시작해서 죽음으로 끝난다. 기독교인이라야 죽음을 순교로 이해할 수 있다.

112분짜리 한국영화. 감독은 김진무가 맡았다. 출연은 김인권, 홍경인, 최규환, 김재화 등이다. 15세 이상만 관람 가능하다.

이현희  stori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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