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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文 전 대통령, 북한이란 특정 친구에만 집착"…NYT 인터뷰
핵심요약
윤 대통령, UN총회 순방 전 뉴욕타임즈와 인터뷰
"韓美日 안보협력, 북핵 위협 대응 차원 동북아 방어체계"
"예측 가능한 외교, 국제사회에서 자유와 평화 추구"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임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북한이라고 하는 특정한 친구에게 집착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뉴욕타임즈(NYT)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방 체계는 철저하게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방어 체계로 짜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20일 UN총회 참석을 앞두고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영국, 미국, 캐나다 등 5박7일 순방길에 올랐다. 출국 전 한국 주재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와 다른 방향으로 외교 노선 수정을 시사했다.
 
용산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외교?국방 관련 새 정부의 지향점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전임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북한에게만 집착했다(student obsessed with only one friend in his classroom: North Korea)"고 혹평을 가했다. 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했지만, 결과적으로 성과를 얻지 못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은 대선과정에서 줄곧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1월 24일 외교?안보 공약 발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만나려고 하면 기본적으로 상호 원활한 접촉을 통해 관계가 진전되는 합의에 도달하고 만나야 하는 것"이라며 "정상이 만나서 '앞으로 잘해봅시다' 이야기하는 것은 정상회담이 아니라 쇼, 국내정치에 이용하는 쇼"라고 지적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정치적인 쇼라고 해왔다는(has called)' 내용은 이번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의 안보 협력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그 역시도 북핵 위협에 대응해서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방어체계"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이라고 하는 것은 북핵 미사일에 대응해서 이런 동북아의 안보와 평화를 지키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이를 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드 배치 등으로 인해 중국과 한국이 마찰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선 "우리나라의 국방 체계는 중국을 상대로 하고 있는 게 아니다"며 "소위 미중 간 경쟁 틈바구니에서 저희는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고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국제사회에서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 문제는 전적으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주권 사항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이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FAB4(미국?일본?대만?한국 동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네트워크) 예비회의 참석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은 "예비회담에 우리가 참석을 할 예정이고 모두에게 필요하고 합당한 일이 아닐까 싶다"며 "(한 나라가) 힘에 의한 어떠한 현상 변경을 시도한다고 할 때 거기에 대해 국제사회가 연대해서 이를 저지하고 막아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 회복에 대해선 "미래지향적으로 한일 관계를 회복하는 데 있어서 그랜드바겐 방식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미 간 확장억제와 관련해 "튼튼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확장억제를 더욱 내실화하고 강화하는 것에서 해답을 찾고자 한다"며 "확장억제라고 하는 것이 미국 영토 내에 있는 핵무기를 유사시에 사용한다는 것 뿐만이 아니라 북한이 핵을 도발하는 것을 억지할 수 있는 모든 패키지를 총체적으로 망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했다.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기간인 지난달 3~4일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못한 후 각종 추측성 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추가적인 해명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게 중국의 반감을 사지 않기 위해서란 이야기도 있다'는 질문에 "그건 절대 아니고 대통령의 휴가가 예정돼 있고 휴가 때문에 펠로시 의장과의 만남은 어렵다고 하는 것이 양국 간에 이미 양해가 된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새 정부가 내놓은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선 "북한이 (자국) 주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면 핵을 감축시켜 나가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어느 정도 문을 열고, 또 경제적 지원을 받아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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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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