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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육아수첩'은 어떤 모습?… '어린이성장기록장' 출판
북한의 육아수첩 '어린이성장기록장' (조선의 오늘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육아 수첩인 '어린이성장기록장'을 출판했다. 육아 수첩의 의미를 부각하고 출산을 촉구해 낮은 출산율을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12일 조선우표사에서 어린이성장기록장을 출판했다고 보도했다.

기록장엔 Δ출산 예정일 Δ출산 날짜·시간 Δ출산 방식 Δ산모 건강 Δ출산 병원 및 아기 건강 상태 등을 비롯해 출산 당시 산모와 친척들이 아기에게 해준 말이나 아기 이름에 담긴 부모들의 소원 등을 기록할 수 있다.

또 아기의 100일 사진과 키·몸무게 변화를 비롯한 월별 성장 과정, 예방접종 내역을 기록하고 아기 성장과 관련한 주·월별 상식자료도 포함돼 있어 육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아이들이 쓴 첫 일기를 적을 수 있는 공간이나 부모가 자식에게 준 첫 우표를 보관하고 우표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는 항목이 포함돼 있는 점은 우리나라의 육아 수첩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 2세부터 유치원을 마치는 시기까지 매년 의미 있는 일들을 기록할 수도 있다.

매체는 "어린이성장기록장을 이용하면 자기를 낳아 키워준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부모들이 기록한 소중한 내용들은 훗날 잊지 못할 추억과 정신적 재부로 되며 앞으로 자식을 키우게 될 후대들에게도 좋은 교과서가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 같은 어린이성장기록장을 출판한 데는 저조한 출산율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유엔인구기금(UNFPA)의 '세계 인구 현황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1.9명이다. 이는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UNFPA는 2020~25년 북한의 인구 증가율이 0.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기준 북한 인구는 약 2600만명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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