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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의 대북 제재에 반발…"더 강력하게 반응할 것"(종합)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국방과학원이 지난 11일 발사한 극초음속미사일.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서재준 기자 =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 등 지난해부터 새로 개발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미국의 독자 제재 조치에 반발하며 "더 강력하고 분명한 반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우리가 진행한 신형무기개발사업은 국가방위력을 현대화하기 위한 활동일 뿐 특정한 나라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그로 하여 주변 나라들의 안전에 위해를 끼친 것도 전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리의 정당한 해당 활동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끌고가 비난소동을 벌이다 못해 단독제재까지 발동하면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의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를 문제시하는 것은 명백한 도발로 되며 강도적 논리"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5일과 11일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가 자신들의 내부 국가방위력 강화를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에 대해 날을 세움으로서 대화 재개 가능성을 더 차단하는 조치라는 의미도 있다.

북한은 이번 극초음속미사일 발사가 작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정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국가방위력 강화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면서 "우리는 정정당당한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을 향해 "현 행정부가 말로는 외교와 대화를 떠들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대조선(대북)고립 압살 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인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북한 인사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기업 1곳을 특별 제재 대상(SDN)에 포함했다.

북한 인사들 중 대부분은 북한의 첨단무기 연구·개발 핵심기관인 국방과학원 소속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들이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WMD 확산이나 북한에 의한 운송 수단에 중대한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또 유엔에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 조치도 요구한 상태다.

이날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는 미국의 대북 조치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향후에도 무기 개발과 시험발사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미국의 제재 수위 등 행보에 따라 무력 시위 강도를 높일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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