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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여자’로 우뚝 서고 있는 북향민 기업가들!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월 20-21일 양일간 국회의원회관 로비 2층에서 ‘북한이탈주민 생산품 특별전시회’가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대표와 같은 당 소속 이재정 의원,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정의당의 배진교 원내대표가 주최하고 통일부, 남북하나재단,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전시회는 통일메아리악단의 북향민 김수영 씨와 류지원 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장경태 의원의 사회로 순서를 맡은 각 의원들의 환영사가 있었고, 남북하나재단 정인성 이사장, 통일부 이인영장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참석한 내빈들은 전시회에 참여한 19개 기업 부스를 돌아보며 참여한 기업대표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의 진행으로 ‘북한이탈주민 기업인 간담회’가 열렸다. 남북하나재단의 실무진과 통일부의 조중훈 인도협력국장 등이 참여하여 알찬 건의들과 나눔이 있어 다른 해보다 행사의 의미를 깊이 있게 했다.

북한이탈주민 생산품 특별전시회에서 이인영 통일부장관과 국회의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올해로 3회차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19개의 북향민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한 19개 기업은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에라도, 카이정물산, 씨젤코스메틱, 수미인사업단, 류애, 아이스토리, 대산조경, 표고나라밤농장, 청정농원, 지리산청냇골, 해오름푸드, 제이티미그린, 현이네푸드, 원쌤미식, 제시키친, 하나통일건강식품, 대성호, 은영이네바다 등이다.

이 행사는 3년 전 평소 북향민들의 한국사회 부적응문제와 부정적 이미지가 짙은 여론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필자가 북향민사회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와 창업을 소망하는 북향민 후배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안한 것이 시작이 되었다.

북향민들이 한국사회에 본격적으로 정착한 지도 20년이 넘었다. 늘 수혜자의 위치에 있던 많은 북향민들이 한국사회의 기여자로, 사업가로 날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북향민들이 3만여 명인 사실을 감안할 때 북향민 사업가들의 수가 무려 2,500명이 넘는다는 것은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통일코리아협동조합에서 북향민 기업가들의 판로 확장을 위한 사업을 수년간 하다 보니 북향민기업가들의 자립이 북향민들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꽤 많은 북향민사업가들이 북향민들을 고용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업이 나아진다면 더 많은 북향민들을 고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국회에서 북향민 사업가들의 생산품 전시회를 3회차 해온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고도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국회의원들이 주의깊게 북향민 사회를 돌아보고 정착지원과 관련하여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법을 개정하고 입안해야 할지 주목해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북향민 사업가들에 대한 인식개선과 북향민생산품의 판로지원, 북향민생산품 우선구매지원 활성화를 위해 ‘북한이탈주민생산품 특별전시회’가 좋은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이런 일들을 통해 많은 북향민들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를 잡고 평화통일의 주인공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바란다.

박예영/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

박예영  ote20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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